0. MUX 칩 오류.

 

숫자를 1부터 시작하지 않고 0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내가 겪은 문제가 여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확률 자체는 가장 희소하다고 본다. 

필자의 경우 맥북이 켜지기는 하는데 배터리 충전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구글링을 했을 때 가장 자주 나오는

SMC 재설정이나 PRAM 재설정 등을 적용해봐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 MUX 칩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유력하다.

 

 

MUX(멀티플렉스) 칩의 역할은 이렇다.

각각의 포트들에 usb-c 타입의 무언가를 꽂아 넣었을 때,

이게 충전선이면 충전을 하도록 하고,

모니터 출력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모니터 출력을 시킨다. 

 

내 경우엔 이 칩이 꼬여서 충전을 해도 맥북이 충전을 하지 않고,

연장 모니터를 연결해도 모니터에 아무 것도 뜨지 않았다.

 

MUX 칩은 완전 방전되는 경우 초기화되는데,

이 말은 곧 완전 방전 이후 다시 충전기를 꽂으면 충전이 정상 작동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완전 방전에는 따로 방법이 있는 게 아니며,

그냥 모니터 켜 놓고 배터리가 다 소진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주의할 건 모니터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가 곧 완전 방전 상태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모니터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도,

100% 방전될 때까지는 몇 시간 더 기다려야 한다.

필자의 경우 문제가 발생한 당일은 포기하고 익일 오전 9시에 재시도했더니 충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만약 이 글에 적힌 모든 방법이 되지 않는다면 수리 센터를 가시길.. 

 

1. 하드웨어 확인

 

충전선이나 충전기가 문제일 수 있다. 

회사에서 작업을 한다면 동료의 것을 빌릴 수 있지만,

혼자 쓰는 경우 빌리기가 애매한 상황일 것이다.

 

필자가 만약 누군가에게 충전선이나 충전기를 빌릴 상황이 아니라면,

애플 공식스토어에서 충전기를 구매할 것이다.

만약 해결이 안 되면 반품하면 되니까.

 

 

2. SMC 재설정

 

M1칩이 아닌 경우 SMC 재설정을 하면 대부분 해결된다고 한다. 

 

 

 

 

 

 

위 T2 칩 사용에 해당하는 맥북의 경우

control + option + 오른쪽 shift 키 버튼을 7초 간 누르고,

손을 떼지 않은 상태로 전원 버튼을 7초간 더 누르면 된다.

 

 

 

 

 

만약 M1 칩도 아니고 T2 칩도 아닌 경우에는 위와 동일한 스텝에서

shift를 오른쪽 shift가 아닌 왼쪽 shift로 바꾸면 된다고 한다. 

 

 

3. PRAM (NVRAM) 재설정

 

맥북은 비휘발성 메모리인 NVRAM(PRAM이라고도 부른다) 을 가지고 있다. 

해당 메모리는 하드웨어 설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해당 메모리를 초기화 하는 것이 해결법일 수 있다.

 

재설정법은 간단하다.

맥북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Command + Option + P + R + 전원버튼

위 버튼들을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댕~ 소리가 나는데, 3번 정도 댕 소리를 들으면 초기화된다고 한다.

 

 

만약 위 방법 모두가 작용하지 않는다면,

서비스센터에 방문해보는 게 좋다.

 

커피나 물을 쏟은 경우라면 시간이 생명이니 빨리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사설 수리업체의 경우 비용이 훨씬 덜 드니까

애플케어플러스 같은 보장 상품이 없다면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해보자.

 

만약 이용할 거라면 웬만하면 평점이 있는 수리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제대로 수리하지 못하면서 돈은 많이 받는,

나쁜 업체들이 점조직 형태로 전국에 골고루 퍼져 있다고.

사설 업체에 후기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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